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벌써 600만을 넘어섰습니다. 거기에 당뇨병전단계는 1497만명이나되는데요. 그럼에도 우리는 당뇨를 어떻게 관리해야될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도 여러 합병증 때문에 무서운 병인데요.
오늘은 당뇨환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당뇨 환자
2020년 대한당뇨병학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인구는 570만명이고 당뇨병전단계 인구는 무려 1497만명이나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실까요?
연도별 당뇨병 환자를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매년 증가추세를 봤을 때는 2022년도에 당뇨병 환자가 600만이 넘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령별 유병률을 보면 70세 이상에서 28.6%, 60대 27%, 50대 26.2%, 40대 13%, 30대 4.6%로 나이가 많을수록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당뇨병전단계 인구 그래프입니다.
30대부터 50대까지는 꾸준히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는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것은 당뇨병 환자가 본인이 당뇨병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 조졀률을 보여줍니다.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자가 본인이 당뇨병이라는 것을 아는 비율은 고작 65.8%에 그칩니다. 본인이 당뇨병인지 모르는 경우가 34.2%나 되는 것이죠. 당뇨병 유병자란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의사로부터 당뇨병을 진단받았거나 당뇨병약제로 치료중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당뇨병 치료율도 61.4%에 그쳤습니다.
당뇨를 치료하기 앞서 스스로 당뇨병인지 아는 것부터가 중요하겠죠.
1. 식이요법
당뇨병 환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것이 바로 식이요법입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때 이제는 맛있는 것도 못먹고 좋아하는 음식도 못먹게 되는것인가 하는 좌절감이 들죠. 모든 식사를 다 계획해서 먹어야 하는것인가 싶은 생각도 들면서 막막해질 수 있는데요. 삼성서울병원 당뇨교육실에서는 이에 대해 '아니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이라고 먹으면 안되는 음식은 없으며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할 필요도 없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 이렇게 안내를 하지만 막상 아무거나 먹기는 꺼려지실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음식이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는 식사 습관이라고 합니다.
필수 3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죠. 흔히 탄,단,지라고 부르는 이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도록 식단을 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단순당과 복합당이라는 개념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요.
단순당은 설탕, 음료수, 사탕, 과일, 과일주스 등을 말하며 이들은 먹자마자 바로 체내에 소화되고 흡수되기 때문에 '빠른당'이라고 도 불립니다.
복합당은 곡류, 쌀, 콩류, 감자 등이 있으며 섭취 후 분해를 거쳐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느린당'이라고도 불립니다.
저혈당일 때는 단순당을 먹어야 되지만 평소 식단을 계획할 때는 단순당은 가급적 지양하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저혈당일 때 혈당을 높이겠다고 사탕을 먹는 분들이 있는데 먹다 기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설탕물이나 콜라 등을 먹는 것이 좋고 효과는 설탕물보다도 콜라가 더 빠르게 나타납니다.
당뇨병 환자는 그럼 음식을 어떻게 계산해서 먹어야 하는 것인지 이게 제일 궁금하시죠.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 순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단백질이나 채소를 먼저 먹고 밥을 먹어야하는데요.
단백질이나 채소를 먼저 먹게 되면 자연스럽게 배가 불러오고 그 만큼 밥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혈당의 변화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실까요?
채소나 단백질을 먼저 먹은 사람의 혈당이 파란색, 밥을 먼저 먹은 사람의 혈당이 붉은색입니다.
채소나 단백질을 먼저 먹게 되면 혈당이 천천히 상승하고 그 증가폭도 낮아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동일한 식사를 5분간 먹는 것보다 30분이상 섭취하는 것이 식욕 억제하는 펩타이드의 농도가 높아져 포만감이 일찍 느껴지게 합니다. 가끔 대화를 많이 하면서 음식을 먹다 보면 금방 배불러질 때가 있죠. 바로 펩타이드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 운동요법
혈당이 높아질 때 우리 몸에서 바로바로 사용한다면 자연스레 혈당을 낮출수가 있겠죠.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근육량을 높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요. 우리 몸에서 가장 근육이 많은 부분은 허벅지입니다. 허벅지 근육이 많은 사람은 혈당 관리에 아주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일형당뇨와 이형당뇨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볼까요?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이형당뇨에 해당하는데요.
일형당뇨는 인슐린 분비 자체가 적은 경우이며 이형당뇨는 인슐린 분비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데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형당뇨나 이형당뇨 환자들 모두 운동을 하게 되면 인슐린의 도움 없이 당이 근육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식후에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식후 운동이 중요합니다.
특히 저녁 식후 걷기는 혈당 감소 뿐만 아니라 아침 공복혈당도 조절해주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도 여러 합병증 때문에 무서운 병이라고 앞에서도 말씀드렸는데요.
당뇨병을 진단 받으신 분들은 다른 질환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운동 시 주의할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당뇨로 인한 망막 환자들은 과도하게 힘을 주면서 운동하게 되면 출혈과 망막 분리 등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혈압이 높은 환자, 신장이 안 좋은 환자 또한 무리하게 운동 시 오히려 악효과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약물요법
현재까지 당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혈당을 관리하는 약인거죠. 그래서 꾸준히 먹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앞서 본인이 당뇨병 환자인지 아닌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본인의 판단으로 처방받은 약을 늘리거나 줄어거나 하면서 먹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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